High angle shot looking down on [Subject], the perspective making them appear impossibly small and vulnerable, the camera positioned high above, shot on Arriflex with a 21mm wide lens to exaggerate spatial distortion, muted institutional color palette with a single color accent
피사체보다 높은 위치에서 내려다보는 앵글이다. 히치콕은 <사이코>와 <현기증>에서 인물을 눌러 공간에 갇힌 느낌을 만들었고, 드니 빌뇌브는 <프리즈너스>에서 부모의 무력감을 이 앵글로 표현했다. 높이와 렌즈는 한 쌍으로 움직인다. 문장에 적힌 21mm 광각으로 바짝 위에서 잡으면 공간이 휘면서 인물이 바닥에 눌리고, 같은 높이라도 망원으로 멀리서 내려다보면 왜곡 없이 배경에 납작하게 붙는다. 무력함을 강조하려면 전자, 감시당하는 느낌이면 후자다. single color accent도 실무적인 값이다. 채도를 뺀 화면에서 시선을 잡아 주는 유일한 장치이므로 그 색을 [Subject]의 옷이나 손에 든 물건과 연결해 지정해야 제 역할을 한다. 계속 내려다보면 관객이 인물에게 이입하지 못하니 감정이 필요한 컷에서는 눈높이로 돌아와야 하고, 인물이 실제로 우위에 선 장면에 쓰면 화면이 대사와 반대되는 말을 하게 된다. 수직으로 완전히 꺾은 버즈아이와는 다르다. 그쪽은 감정이 아예 지워지고 이쪽은 각도가 남아 인물이 여전히 사람으로 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