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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엄 샷 (Medium Shot)

표정과 손짓을 동시에 읽어야 하는 보통의 대화 장면에
공용 #cinematique#카메라워크#시네마틱#입문 ·marcjoo ·2026.09.14 수정
prompt.md
Medium shot of [Subject] framed from the waist up, the perfect conversational distance that reveals both facial expression and the eloquent language of hands, shot on a 50mm lens at T2.8, Kodak Vision3 200T with rich warm midtones
허리 위를 잡는, 대화 장면의 기본이 되는 크기다. 하워드 혹스는 <히스 걸 프라이데이> 같은 영화에서 이 거리 하나로 속사포 대사와 배우 사이의 화학반응을 다 담았고, 소피아 코폴라는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에서 고정된 미디엄 샷으로 단절된 몸짓을 잡았다. 조절 지점은 framed from the waist up이라는 한 구절이다. 가슴 위로 올리면 무게가 표정 쪽으로 옮겨가고, 허벅지 중간까지 내리면 카우보이 샷이 되어 손과 허리가 연기의 중심이 된다. 손이 보인다는 것이 이 크기의 존재 이유이므로, 배우가 손을 주머니에 넣고 있는 연기라면 굳이 이 크기를 고집할 이유가 없다. 50mm에 T2.8은 배경을 알아볼 정도로 남기는 값이라, 배경 정보를 지우고 인물만 띄우려면 85mm에 T2 쪽으로 옮겨야 한다. 가장 무난한 만큼 아무 의도도 실리지 않는 크기라 장면 전체를 미디엄으로만 채우면 밋밋해지고, 둘 이상이 대화하는 장면이면 투 샷이나 오버 더 숄더와 번갈아 써야 리듬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