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ee-shot of [Subject] arranged in a triangular composition across the widescreen frame, each occupying their own third, the triangular formation revealing tension between completely different energies colliding at a single point, shot on anamorphic 50mm with the wide frame emphasizing space between the three figures
세 인물을 한 프레임에 넣어 동맹과 배제의 역학을 보여준다. 세르지오 레오네는 <석양의 무법자>의 묘지 3자 대결에서 이 구성을 완성했고, 구로사와는 <라쇼몽>에서 삼각 배치로 엇갈리는 증언을 무대화했다. 삼각 구도라고만 적으면 부족하고 누가 꼭짓점인지를 정해야 한다. 혼자 떨어진 한 명이 앞에 있는지 뒤에 있는지, 나머지 둘이 그를 보는지 서로를 보는지에 따라 소외의 방향이 정반대가 되므로 세 사람의 시선까지 [Subject] 서술에 적는다. 문장에 붙은 아나모픽 50mm와 와이드스크린도 조건이다. 가로로 긴 화면이라야 각자 화면의 3분의 1을 차지하며 벌어질 수 있고, 4대 3에 가까운 비율로 바꾸면 세 명이 붙어 삼각형이 무너진다. 세 명을 일렬로 세우면 관계가 아니라 단체사진이 되므로 깊이를 다르게 주거나 삼각형으로 배치해야 힘이 생긴다. 두 사람의 거리만 보여주는 투 샷에서 세 번째 인물이 들어오는 순간 관계는 대칭에서 다수결로 바뀌는데, 그 전환을 보여주는 것이 이 구도의 본래 쓸모다.